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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첫 주말, 프린지페스티벌 “흥겨워요”
  • - 외국인·시민 함께 어울린 축제마당…국악에 ‘큰 관심’
    - 통역 자원봉사자, 안내데스크 등 광주시민 ‘친절’ 보여줘
  • 2019년 07월 14일(일) 12:51
수영조직위제공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첫 주말을 맞은 광주 대표축제 프린지페스티벌의 모습은 어땠을까. 답은 ‘외국인, 시민 구분 없이 흥겹다. 그리고 광주시민은 역시 친절하다’였다.

○ 13일 오후 6시 5·18민주광장. 더위를 식히는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지는 가운데 분수대 앞 광장에서 한여름에 쉽게 볼 수 없는 눈덩이가 조각가의 손에 하나둘 물고기, 곰인형, 사람 등의 형상으로 변신해나가자 이곳을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 관광객들은 시원한 눈 조각 옆에서 사진을 찍거나 눈덩이를 만지며 한 여름밤의 서늘함을 만끽했다.

○ 광장 한쪽에 설치된 무대에선 국악무대가 한창이었다. 처음 듣는 ‘우리소리’에 외국 관광객들은 지나치던 발걸음을 멈추더니 한참을 서서 국악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 몇몇 외국 관광객은 아예 자리에 앉아 손과 머리를 국악장단에 맞춰 흔들며 진정으로 소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캐나다에서 온 새뮤얼 스미스(Samuel Smith, 35)씨는 “처음 듣는 음악인데 환상적이다. 여자 국악인의 목소리에 담긴 힘이 매력적이다”며 “광주에 와서 음식과 공연, 사람들의 친절함 전부 마음에 든다”고 광주를 즐긴 소감을 밝혔다.

○ 새뮤얼씨의 말처럼 이날 행사장엔 통역, 안내데스크, 길 안내자 등 봉사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자발적으로 이곳을 찾아온 통역 자원봉사자 장세영(73)씨도 그중 하나다. 자원봉사 근무 시간이 끝났지만 축제를 즐기러 올 외국인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곳을 찾아 축제 내용을 설명해주고, 길안내를 하며 광주시민의 친절함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있다.

○ 장세영씨는 “개회식에서 이용섭 시장님의 ‘이번 수영대회 개최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5대 메가스포츠대회를 개최한 4번째 국가가 됐다’라는 말에 광주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광주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 동안 세계인을 친절로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문수기자 zkjok0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