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는 27일(목)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하는 (사)오월어머니집 회원 초청행사 소식에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월어머니들과의 약속을 지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일봉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성명서에서 “오월어머니집 회원분들을 국가보훈처장이 초청한 행사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보훈의 의미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환영 성명서 전문이다.

오월어머니들 국가보훈처 초청 행사 참여,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환영 성명서

-국가보훈처에서 오월어머니들 초청 행사는 처음(27일), 보훈의 의미 확대 환영
-5·18민주유공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형평에 맞는 예우 방안 검토되길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어 통합과 선진으로 보훈의 확장을 이루길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 이하 5·18부상자회)는 10월27일(목), 국가보훈처의 오월어머니들 초청 행사를 환영한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관련 어머니들로 구성된 (사)오월어머니집(관장 김형미) 회원 25명이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 초청으로 서울지역 독립·호국의 보훈 현장 탐방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8월31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사)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여 배식 봉사와 면담 등을 하며 어머니들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사)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은 먼저, 이날(27일, 목) 오전11시 30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묘역을 탐방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지난 5월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관람하게 되며, 특히 청와대 방문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사)오월 어머니집 회원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직접 청와대 주요 시설물을 안내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람을 마친 오월어머니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 전시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광주의 오월정신이 있었기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발전되어 온 만큼, 5·18민주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더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책임 있게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5·18부상자회는 오월어머님 회원들을 국가보훈처장이 초청한 행사는 처음 있는 일로서 환영하며 이것은 보훈의 의미를 확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난 8월 31일 (사)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지난해 6월 5·18보상법이 개정됐으나 조항 미비로 해직 언론인과 성폭행 피해자들이 보상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회의 소관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보훈처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5·18정신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단 한사람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민주유공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형평에 맞는 예우 방안으로 민주유공자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예우와 보상에 대한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하며 더불어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국가배상 소송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당시 정신적 손해를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절차가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현재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위한 국회 입법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승격을 통해 보훈체계와 제도 등이 통합과 선진의 방향으로 보훈의 확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2022년 10월 27일(목)
518민주화부상자회 황일봉 회장

이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