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와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 사단법인 특전사동지회가 6월 3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518 기념공원내 추모승화공간을 참배하고 사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임성록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고문

이 행사의 시작은 2020년 국정감사장에서 제28대 특전사 사령관을 역임했던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행된 “군의 무자비한 진압과 살상”에 대한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 후,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지금까지 3년여 동안 국립5 18민주묘지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죄의 참배를 해 왔었다.

그 후 2023년 2월 19일에는 518 공법단체와 특전사동지회 간에 “용서와 화해의 대국민 선언식”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행사 또 한 ‘대국민 선언’의 연속선상의 행사이며 특전사차원의 사죄는 이번이 8번째다.

행사장인 518 추모승화공간은 1999년에 개관되었으며 여기에는 5 18 민주화 유공자 4,296명의 명패가 벽에 새겨져 있는 곳이다.

특전사동지회는 ‘이곳에 기록된 518 유공자들의 명단을 직접 확인하고 가짜 유공자 설 등 역사 왜곡 및 유언비어를 차단하며, 20만 특전사동지회원들에게 518 가짜뉴스에 대응 할 수 있도록 홍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전사동지회는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헌법개정도 적극 지지하겠다’며 행사 추진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추모승화공간 참배 후 518 기념문화센터 대동홀로 이동하여 故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금단 어머니로부터 그때의 참상과 2차, 3차 가해의 피맺힌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임성록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고문이 별도의 입장문 발표를 했다.

황일봉 회장은 “오늘 임근단 어머님께서 마치 친아들을 용서하는 것처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회원들을 모두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사랑한다.고 까지 말씀  하셨습니다. 용서함으로써  가장 숭고한 승리를 우리들 가슴에 안겨 주셨습니다. 오늘 임근단 어머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가 가슴속에 새겨야 할 고귀한 말씀입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