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현 김이수이사장의 판공비와 법인카드사용내역에 대 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내분에 휘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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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의 잦은 학사개입으로 교육 부에서 수차례 경고와 주의를 받았 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고 있어 새로운 이사장 선출 과 이사들 선임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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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문수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이사는 이와관련 지난 2018년 2 월 8월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이사장 판공비지급내역과 법인소 유 법인카드 4개 사용내역서 및 이 사장 차량운행일지를 포함한 출근 기록에 대한 공개를 수차례 요구했 으나 번번히 무산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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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이사는 법인이사회 회의 과정에서 요구가 묵살되자 학교법 인에 2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법인측은 “법인의 경영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을 공개될 경우 법 인의 이익을 현저히 해질 우려가 있 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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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이사의 법인 비리에 대 한 고발과 항의가 이어지자 지난 5 월25일에는 세4기 정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이사 9 명 중 과반수득표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탈락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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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법인이사의 경우 설립자 측 3명, 교육부 선임 2명, 학교측 1 명, 개방이사 3명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야 하는데도 문재인정부에 서 유은혜교육부 장관이 규정을 무 시하고 4명을 선임하는 바람에 설 립자측 몫으로 유일하게 이문수이 사만 선임돼 그동안 법인의 일방적 이고 불법적인 행위들의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숫적인 열세로 번 번히 제지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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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4기 이사장과 이 사선임을 앞두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조 선대 이사진 구성이 과거 운동권이 독식하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 니냐는 우려가 학교측과 지역사회 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 어 현 정부에서 이에대한 대응이 시 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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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이문수학교법인 조선대 학교 정이사는 “이사장의 판공비와 카드사용내역 공개는 이사회 결의 사항이 아니라 등기이사의 자격으 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데도 나머 지 8명의 이사들끼리 단합해서 번 번히 무산 시켰다”면서 “공정과 상 식을 내세우는 현 정부에서 이런 불 법적인 사태를 묵인한 채 이사장과 이사들을 재 선임한다면 조선대는 또다시 분란과 혼란의 학사운영에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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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이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들은 학교를 장악하기 위해 빈번히 학사 개입을 하며 현 총장을 비롯한 학교측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어 학 사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조선대학교는 6월 교육부에서 글로 컬(Glocal)대학 지정을 앞두고 있어 자칫 법인의 과도한 행위로 인해 무 산되지 않을 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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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평의회 김모교수는 “학교법 인이 최근들어 지나치게 학사운영 에 관여하면서 과거 혼란스럽던 시 절로 되돌아 간 것이 아닌가 걱정스 럽다”면서 “교육부에서 1년에 200 억씩 5년간을 지원하는 중차대한 사업을 앞두고 학교와 법인의 갈등 이 증폭되고 있어 조선대가 또다시 위기를 겪고있는 것 같아 참담하다 ”고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자중을 요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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